블루홀, 모바일게임 사업 본격화…개발사 2곳 인수
- 블루홀로 사명 변경…모바일게임 개발사 추가 인수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대형 온라인게임 ‘테라’ 개발사로 유명한 블루홀스튜디오(www.bluehole.net 대표 김강석)가 블루홀로 사명을 변경하고 모바일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22일 블루홀은 개발사 피닉스게임즈(대표 신봉건, 김정훈)와 스콜(대표 박진석)을 각각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블루홀은 지난 1월 지노게임즈에 이어 이번 피닉스게임즈와 스콜의 인수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자회사 지노게임즈도 ‘블루홀 지노게임즈’로 사명을 바꾸고 ‘데빌리언 모바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개발사) 인수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게임 제작 라인을 확대하는 블루홀얼라이언스 전략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피닉스게임즈는 2012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명랑스포츠 for kakao’, ‘무한상사 for kakao’, ‘볼링킹’ 등으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글로벌 마켓에서 24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 신봉건 대표는 1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리듬액션게임 ‘탭소닉’을 만든 인물로 전문성을 살려 현재 새로운 리듬액션게임을 개발 중이다.
스콜은 네오위즈 창업멤버인 박진석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개발사다. 현재 수집형 RPG ‘전설의 돌격대’를 서비스 중이다. ‘전설의 돌격대’는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3위, 매출 16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차기작 ‘다크 스콜(가제)’을 개발 중이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피닉스게임즈와 스콜은 제작에서 글로벌 서비스 역량까지 골고루 갖춘 뛰어난 개발사로 블루홀 얼라이언스의 큰 축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홀은 2017년 출시 목표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게임은 2016년 출시 목표로 현재 10여종을 개발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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