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PC 가상화한 성균관대…“도서관서 인강 들어요” 트위터 페이스북

백지영 기자 / jyp@ddaily.co.kr2015.08.12 09:42:32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도서관 등에서 사용되는 PC는 보통 3~5년 주기로 교체해야 하고,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각종 프로그램을 깔아놓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합니다. 그런데 데스크톱 가상화(VDI) 구축 이후 이러한 문제점들이 사라졌으며, 속도도 빨라져 도서관 PC로 인터넷강의(인강) 듣는 학생도 많아졌어요.”

▲박상근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팀 과장

박상근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팀 과장<사진>은 최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VDI 도입 효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성균관대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세차례에 거쳐 서울 혜화동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의 도서관과 실습실 PC 500여대에 VDI를 도입했다.

특이한 점은 씬클라이언트 방식의 VDI 대신 기존에 사용하던 PC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트릭스 젠데스크톱의 PVS(Provisioning Services) 방식으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는 서버 상의 하나의 공유 디스크 이미지로부터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가상머신(VM)을 프로비저닝(할당)하는 방식이다. 모든 이미지에 대한 관리는 마스터 이미지에서만 수행되기 때문에, 이 마스터 이미지만 관리하면 되는 수월함이 있다. VM을 사용한 후, 재부팅만 하면 운영체제(OS)가 초기화돼 악성코드 방지 등 보안상의 장점은 물론 하나의 VM을 공유해 스토리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성균관대 도서관 킹고(Kingo) 카페

특히 씬클라이언트 방식과는 달리 부팅이 기존 PC 본체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통해 수행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성균관대의 경우, 자체 네트워크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PVS 방식이 더욱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든 가상화 서버는 이중화 및 자동 부하부산이 되도록 설치돼 운영돼 안정성을 높였으며, PC상에서의 데이터 저장을 막기 위해 하드디스크(HDD)는 제거하고 메모리는 업그레이드했다. 학생들은 USB를 통해 본인이 생성한 결과물만 담을 수 있다.

박 과장은 “처음에는 VDI를 경비절감 차원에서 접근했지만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관리 상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도서관 등의 데스크톱은 보통 3~5년 주기로 교체하는데, 이 대안으로 VDI를 도입을 결정하고 다양한 업체들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PVS 방식의 VDI를 도입한 이후, 풀HD급의 동영상도 끊김 없이 재생이 가능하다

그는 “PVS 방식으로 도입한 결과 풀HD급의 동영상도 끊김 없이 재생이 가능하는 등 PC의 속도도 빨라져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들도 많아졌으며, HDD가 제거되면서 PC의 고장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균관대가 VDI 도입을 위해 여러 솔루션을 테스트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동영상 재생에 관한 부분이었다. 기자가 방문한 날 역시 방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 학생은 “PC가 가상머신에서 구동되는지 몰랐다”며 속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성균관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 위치한 데이터센터(IDC)

특히 도서관 등에서 근무하는 근로 장학생들의 임무가 매번 각 PC에 운영체제(OS)나 보안패치 설치 혹은 PC 전원을 일일이 끄는 일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서버 상의 마스터 이미지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관리의 편의성도 대폭 높아졌다.

그는 “지난 6개월 간 운영한 결과 대단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두 캠퍼스의 도서관과 실습실의 PC 3000여대 전부 VDI를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자체적인 데이터센터(IDC)를 통해 약 150여개 정도의 서버버를 운영하고 있다. 주전산기는 HP의 유닉스 서버인 슈퍼돔을 활용한다. 별도의 통합정보관제센터 및 사이버침해대응센터도 보유해 가용성 및 안정성도 높였다.

전재욱 성균관대 정보통신처장은 “캠퍼스 내의 보안 위협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IT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와이파이(WiFi) 증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2~3년 내로 웹표준에 맞는 종합정보시스템 구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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