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아이유 열애 특종에도 ‘디스패치’가 다운되지 않은 이유 트위터 페이스북

백지영 기자 / jyp@ddaily.co.kr2016.05.19 07:46:09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디스패치’는 톱스타 열애 특종으로 잘 알려진 온라인 연예전문매체다. 스포츠서울 기자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그동안 수지와 이민호, 장기하와 아이유, 원빈과 이나영, 김태희와 비, 신민아와 김우빈 등 수많은 열애 기사를 터뜨리며 연예인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매체로 등극했다. 연예인들은 무서워해도, 일반인들에게는 이들의 연애를 지켜보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이 또 없다.

높아진 인지도 탓에 현재 디스패치의 일 평균 방문자수(UV)는 60만, 연간 페이지뷰(PV)는 3억에 이른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도 2016년 5월 기준 110만개에 달한다. 특히 톱스타의 연애나 결혼 소식 등 특종 기사가 보도될 때는 엄청난 트래픽이 몰린다.

그렇다면 디스패치는 이를 위한 IT 인프라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과연 몇 대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로 특종 시 트래픽을 대비할까.

이같은 궁금증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행사장에서 풀렸다. 디스패치는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고객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백승현 디스패치 개발팀장<사진>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종 기사가 올라왔을 때, 트래픽 처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고려하게 됐다”며 “기존 데이터센터(IDC)를 통한 호스팅 서비스의 경우, 사용 트래픽의 최고치를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불합리한 면이 있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옆에 있던 이명구 디스패치 대표는 “예전에 이 비용으로만 월 1000만원 가량이 나온 적이 있다”며 “비용도 부담이었지만, 무엇보다 특종 기사가 출고됐을 때도 사이트가 다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디스패치가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지난해 2월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만큼, 신뢰도와 활용 사례 등을 보고 선택했다. 

현재 디스패치는 아마존 EC2(서버)를 비롯해 S3(스토리지), RDS(정형데이터베이스서비스), 클라우드 프론트, 클라우드워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일본 리전 인프라에서 사용 중이다. 특히 EC2와 RDS를 중심으로 엘라스틱캐시나 엘라스틱로드밸런서(ELB) 등 부하분산과 빠른 응답을 위한 서비스를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자동으로 IT리소스(자원)를 확장시켜주는 오토스케일링을 트래픽 관리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백 팀장은 “기존 IDC 기반 운영시 불가능했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 개발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최적화 작업을 통해 비용도 초기 사용 대비 약 70% 가량 절감했다”고 말했다.

실제 평상시 6~8대 정도의 가상서버를 운영하던 것에서 웹서버 경량화와 캐시 도입, 인스턴스 타입 변경 등을 통해 현재 2대로 줄인 상태다. 물론 특종 기사를 올렸을 때는 이는 몇 십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 역시 오토스케일링을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디스패치의 기사 중 가장 트래픽이 높았던 것은 지난해 8월 보도한 <강용석, 홍콩 스캔들 증거…그가 답해야 할 의혹 5> 이였는데, 당시 사용된 가상서버 숫자만 무려 70대에 달했다. 이후 10월에 보도된 <우리 지금 만나…아이유·장기하, 뮤지션 커플의 탄생> 기사도 50대의 가상서버가 사용됐다. 

현재 기사로 전송된 사진의 경우 아마존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S3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외에 원본사진 DB는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향후 고화질의 사진정보를 사용자에게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기획 및 개발 중이다.

이명구 대표는 “보통 한 행사 현장에서 찍는 사진만 약 1000컷인데, 사진기자 4명이 매일 최소 3개 이상의 행사장에 갈 경우 하루에 1만2000컷을 찍어오는 셈”이라며 “A컷 100장만 추려서 저장한다고 해도 보통 일이 아닌데, 최근 영상파일까지 늘어나면서 이를 보관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미디어들이 ‘테크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고 차별화하는 것처럼, 디스패치도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주류 언론의 틈새를 찾고 이를 통해 자본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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