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자체 IDC 구축 나선 국내SW업계 트위터 페이스북

백지영 기자 / jyp@ddaily.co.kr2018.05.14 15:18:16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가 독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센터(IDC)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어 주목됩니다.

보통 IDC는 국내에서 대기업 계열의 IT서비스 회사나 통신사, 호스팅업체 등에서 주로 운영하는 기반 시설입니다. 자본 투자가 많이 들고, 특히 일부 업체에선 IDC를 부동산 자산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IBM과 같은 대형 기업들이 엄청나게 큰 IDC,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소규모의 국내 SW가 IDC를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대부분의 SW업체들은 자사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결국 클라우드 인프라 즉, IDC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이 위에 언급된 국내 통신사나 호스팅업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인프라(IaaS)를 빌리거나, 마켓플레이스 등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사 솔루션에 최적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를 주택에 비유하면, 내가 살 집을 구매해 보유할 것인지 전세나 월세 등을 통해 임대하느냐 관점 차이겠죠. 물론 자체 IDC를 짓더라도 기존 IDC 및 클라우드 기업과의 협력관계는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선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인데, 이를 위해선 민간 영역과 분리된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입니다. 독자적인 IDC를 구축해 공공기관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SW업체 가운데선 더존비즈온이 2011년 자체 IDC를 건립하고 운영 중이며, 향후 2~3년 내에 티맥스오에스, 틸론, 이노그리드 등이 IDC를 보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특히 티맥스오에스와 이노그리드는 자체 IDC를 통해 IaaS와 PaaS 등 AWS과 흡사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중 이노그리드의 경우, 기존에 만들어져있는 IDC를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수 계획은 몇 년 전부터 세워져 있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 IT아웃소싱 등이 활발해지면서 IDC의 몸값이 비싸지면서 지연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이번엔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아래는 최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시대, 국내SW업계 자체 IDC 마련 ‘봇물’=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가 독자적인 데이터센터(IDC) 마련에 나섰다. VDI나 서비스형 인프라(IaaS) 등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맥스오에스, 틸론, 이노그리드 등 SW기업들이 자체 IDC를 2~3년 내 건립한다. 최근 티맥스소프트의 운영체제(OS) 및 클라우드 관계사인 티맥스오에스는 2021년을 목표로 강원도 춘천시 케이클라우드파크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틸론도 내년 완공되는 마곡지구 사옥 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구축할 예정이다. 사옥은 이르면 2019년 8월 경 완공되는데, 건물의 1~2개 층을 IDC로 꾸릴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자사의 IaaS 솔루션 ‘클라우드잇’ 확대를 위해 IDC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일본앓이’ 중인 국내 SW업계…日 전시회 참여 사상 최대=9일부터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IT전시회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된다. 11일까지 3일 간 열리는 ‘제27회 저팬 IT 위크’는 일본 IT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일본은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들이 노후화돼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마이넘버’나 2년 후 열리는 ‘도쿄올림픽’ 등 신규 수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SW시장은 국내 4배 규모다. 올해 전시회에는 사상 최대인 63개사가 참여했다. 가온아이, 알서포트, 사이버다임, 두손씨앤아이 등 10개가 한국SW산업협회가 마련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부스를 차렸으며, 틸론, 포시에스 등은 단독부스를 통해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 및 영업미팅, 미니 세미나 등을 갖는다.

◆모니터랩, 일본 클라우드 보안 시장 겨냥=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은 지난 9일부터 일본 국제전시장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IT 위크’ 내 ‘정보보안 엑스포(IST Spring)’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니터랩 일본 법인은 현지 AISVA ODM 파트너인 아티자 네트웍스와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서비스형 보안(SECaaS)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와 SSL 트래픽을을 고속으로 암·복호화 하는 SSL 가시성 솔루션 ‘AISVA’ 등을 선보인다. KISIA 공동관으로 참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별도의 독립 부스를 구성, 적극적인 일본 시장 공략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시 기간 모니터랩은 솔루션 도입 효과 소개와 데모 시연 등을 진행했다.

◆소프트캠프, 일본서 CDR과 PC가상화 기술로 승부수=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지난 9일부터 일본 국제전시장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IT 위크(Japan IT Week 2018)’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소프트캠프는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는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합작법인실덱스 주식회사, 글로벌어드벤스, 미타니상사와 함께 지난해 대비 2배 더 큰 규모의 독립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DR(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 기술 기반의 무해화 솔루션 실덱스(SHIELDEX)와 PC 가상 암호화 솔루션 에스워크 에프엑스(S-Work FX)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문서보안과 문서중앙화 제품을 선보인다.

◆레드햇, MS 애저용 ‘오픈시프트’ 출시=레드햇은 기업 개발자들이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MS 애저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처음으로 공동 관리가 가능한 오픈시프트를 선보였다. 애저용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MS와 공동 개발·설계돼 컨테이너 관리 복잡성을 줄여준다. 하이브리드 컨테이너 워크플로우를 위한 솔루션도 공동 운영한다. 하이브리드 네트워킹을 통해 애저와 온프레미스 오픈시프트 클러스터 간 안전하고 빠른 연결도 가능하다. 특히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컨테이너와 더불어 윈도 컨테이너를 지원해  통일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

◆IBM-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맞손’=레드햇과 IBM은 기존 20년 이상의 협력관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IBM이 최근 웹스피어, MQ시리즈, DB2 등을 포함해 전체 SW 포트폴리오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공통 기반으로 활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이전을 돕는다. 개발자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을 통해 AI, IoT, 블록체인 등과 같은 자사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새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설계, 구축할 수 있다.

◆금융 개인신용정보 '이동권 도입' 효과는?…오픈뱅킹, 클라우드 활용에 영향=우리나라에서도 금융사가 보유한 개인 금융데이터를 고객이 지정한 제3자가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유럽의 ‘PSD2 API’ 전략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객정보의 클라우드 활용 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전자금융거래법도 손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는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 경쟁력 제고, ▲정보보호 내실화 등  융분야 개인정보보호 내실화을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개인신용정보 이동권’ 도입으로 유럽의 오픈뱅킹과 같이 개인 신용정보를 활용한 써드파티 업체를 통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정보주체가 본인의 개인신용정보를 보유한 기관으로 하여금 본인정보를 제3자에게 이동시키도록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삼성SDS, GPU 가상화 기술 업체 미국 비트퓨전에 투자=삼성SDS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GPU 가상화 기술 업체인 미국 비트퓨전(Bitfusion)에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비트퓨전은 ▲인공지능 서비스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에 필요한 GPU 자원을 가상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퓨전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하면, GPU 성능을 2~4배 높여주고, 비용 또한 최대 50% 절감시켜 줌으로써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S는 아마존, MS, 오라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버투스트림, 스팟인스트 등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ASD코리아, 해외서 300만달러 투자유치=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ASD코리아(대표 이선웅)는  최근 해외 투자사로부터 300만달러(한화로 약 32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통신기업인 텔콤 그룹의 MDI 벤처스에서 200만달러, 일본 게임사 코로프라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코로프라 넥스트에서 100만달러를 투자했다. ASD코리아 측은 자사가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다이크(Cloudike)의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클라우다이크는 기업을 대상으로 파일 공유 및 동기화를 지원하며, 매월 필요한 만큼의 저장소를 유료로 제공하는 SaaS다. 이미 텔콤셀에 클라우다이크가 공급돼 1억5000만 가입자 기반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노그리드, 주요 과기원에 ‘클라우드잇’ 공급=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솔루션 ‘클라우드잇 R&D 에디션’을 주요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에 공급됐다고 11일 밝혔다. 클라우드딧 R&D 에디션는 공공 및 기업 연구기관, 연구과제, SW교육기관등 R&D 연구개발에 특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및 기능들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등이 도입했다. 다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가 아니라 내부에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도입했다.

◆퓨전데이타, 필리핀 상수도 원격검침 사업 협력=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에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공급한다. 퓨전데이타의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다양한 정형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중앙 집중 IoT 모니터링 서버 및 통신 수도 계량 인터페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1차 시범 사업 이후 필리핀 520여개의 수도국을 대상으로 500만가구에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 클라우드퓨전을 통해 수도요금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요금을 자사의 필리핀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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