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반복되는 야근에 잦은 회식까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게 연초의 직장 풍경이다. 이럴 때일수록 생활 속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금, 직장인 필수 애플리케이션(앱) 5종으로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다.

◆‘이지택시’ 앱=야근을 끝내고 회식까지 겹친 날엔 콜택시 전화 연결조차 쉽지 않다. 이럴 때 ‘이지택시’(EASY TAXI) 앱을 활용하면 된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사용 가능한 이지택시는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 할 수 있는 이지택시는 승객이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고 택시를 호출하면 근방 1.2km 이내에 있는 이지택시 기사와 연결이 된다. 연결 시 휴대폰 번호와 차량정보,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시에 탑승 할 수 있다. 지난 11월부터 콜비를 전면 무료화하는 정책으로 4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돌직구’ 앱=부서 회식자리나 친구들과의 신년회 등 각종 모임 장소를 섭외할 땐 ‘돌직구’ 앱이 제격이다.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대표 안병익)이 개발한 돌직구는 소비자와 음식점이 1대1로 흥정을 벌여 가격을 정하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앱이다. 소비자와 음식점이 1대1로 흥정하기 때문에 기존 소셜커머스에 비해 신뢰성 높은 할인 약속 및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소비자가 먼저 원하는 날짜와 예상인원, 예산 등의 조건을 등록하면 해당 지역 음식점에서 실시간으로 할인 및 서비스 혜택을 제시하면서 응찰한다. 지난 5월 출범해 현재 5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 8000여개 매장이 가맹돼 있다.

◆‘아임에잇’ 앱=소셜데이팅 업체 이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성인남녀 31.5%가 자신이 솔로인 이유로 ‘일 때문에 연애할 시간 부족’을 들었다. 회사 일에 매달리다보니 자연스레 연애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 것이다. 이런 경우 소셜데이팅 이음에서 개발, 서비스하는 ‘아임에잇’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아임에잇(www.im8.net 대표 박희은)은 주중 낮 12시 30분, 하루 한 명 이성을 소개하고 일요일 자정까지 호감을 표시하는 주간 매칭 방식으로 운영되는 소셜데이팅 서비스다. 총 5명의 프로필을 받아 호감가는 상대방을 일요일 자정까지 선택하면 된다.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연의 소리’ 앱=인사이트미디어의 ‘자연의 소리-10분간 휴식!’은 빗 소리, 숲 소리, 파도 소리, 악기 소리, 동물 소리 등을 테마 별로 구성해 직장인의 효과적인 휴식을 도와주는 앱이다. 고유한 리듬이 있는 소리를 제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앱을 사용하면 인파가 많은 휴양지를 가지 않더라도 자연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자연의 소리는 편집된 고음질의 사운드로 이용자가 직접 곡순서(플레이리스트)를 지정해 본인이 듣고 싶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타이머를 설정하면 잠들기 전 시원한 빗소리와 개구리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또한 믹스(MIXES) 기능으로 최대 10개의 사운드를 취향에 따라 조합해 감상할 수 있다.

◆‘돈톡’ 앱=브라이니클(www.brinicle.com)이 개발, 서비스하는 ‘돈톡’은 보안을 중요시하는 직장인들이 주목할 만한 메신저 앱이다. ‘메시지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메시지를 보기 전이라면 언제든 회수(삭제)가 가능하다. 메시지가 삭제되는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10초를 설정하면 메시지가 10초 뒤에 자동으로 지워진다.

또한 돈톡은 단체 대화방에서도 지정 상대와 대화가 가능한 ‘귓속말 기능’을 지원한다. 원하는 사람의 이름만 터치하면 굳이 새 대화방을 열 필요 없이 특정 대상에게 귓속말을 전달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