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로 잠재성장률 4% 견인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7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함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4년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미래부의 이날 업무보고는 창조경제 확산 및 성과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래부는 목표로 잠재성장률 4% 견인을 제시했다. 주요 주진전략 및 과제 등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중점 추진과제로는 ▲창조경제 확산 ▲창조경제 역동성 제고 ▲창조경제 기반강화 등 3대 추진전략과 ▲사회전반으로 확산 ▲글로벌 지향 창업생태계 구축 ▲과학기술·ICT 신산업 육성 ▲비타민 프로젝트 확대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창조경제혁신역량 강화 ▲미래대비 역량 강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창조경제 확산 어떻게?=미래부는 올해 상반기 중 대전, 대구를 중심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2개 이상 열고,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혁신센터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고, 창업 교류공간으로 활용해 창업생태계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을 지향하는 창업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미래부는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를 교두보로 법률, 회계, 투자유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한편, 창업 액셀러레이터를 육성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도 적극 나서 SW를 연매출 100조원대의 핵심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대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올해에는 37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하도급 제한 및 재하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학생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교육도 확대한다.
◆미래 먹거리 발굴, 어디에 집중하나=미래부는 국가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13개 스타산업을 귝성한다는 계획이다. ▲5G 이동통신 ▲스마트카 ▲서브시(Subsea) 해양플랜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실감형 콘텐츠 ▲인텔리전트 로봇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맞춤형 웰니스 케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등 9개 전략산업과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지능형 사물인터넷 ▲미래 융복합 소재 등 4대 기반산업이 주인공이다.
미래부는 창조경제추진단을 중심으로 분야별 육성 추진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부는 기존산업에 과학기술 및 ICT 기술을 접목해 산업의 활력을 높이는 비타민 프로젝트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15개 과제에 200억원이 투입됐지만 올해는 30여개 과제에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농수산식품 ▲소상공인창업 ▲문화관광 ▲주력 전통산업 ▲보건의료 ▲교육학습 ▲재난안전 SOC 등 7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소규모 시범과제 중심으로 추진됐지만 올해는 국민들의 체감도 및 산업 파급효과가 큰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 감소, 기업 투자 위축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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