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F차이나] 프리스케일 “IoT가 성장동력”… 자동차·웨어러블·네트워크 집중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프리스케일은 혁신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아날로그&센서, 디지털 네트워킹 프로세서, 무선주파수(RF) 제품으로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앞당기고, 이를 기회로 삼아 성장세를 지속할겁니다.”
그렉 로우 프리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프리스케일기술회의(FTF) 차이나’ 기조연설에서 “2020년 500억개, 2025년 1조개의 기기가 상호 연결되는 IoT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 같이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2500여명의 현지 고객사와 파트너가 참여했다. 프리스케일은 매년 본사가 위치한 미국과 사업 기회가 큰 중국, 인도, 일본에서 기술 세미나 형식의 독자 행사인 FTF를 개최한다.
프리스케일의 주력 제품은 MCU,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아날로그 반도체, 센서, 기지국에 탑재되는 네트워크 프로세서 및 RF칩이다. 이들 제품은 웨어러블과 자동차 등 소위 말하는 IoT 기기와 인프라 장비에 탑재된다. 즉, IoT 시장이 커지면 프리스케일 역시 그에 준하는 성장이 가능하다. 프리스케일이 혁신 제품을 내놓으면 진정한 IoT 시대가 더 빨리 열리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 로우 CEO의 설명이다.
프리스케일은 이번 행사에서 최근 출시한 각 분야 반도체 신제품과 이를 기반으로 구성한 80여가지의 웨어러블, 자동차, 산업용 기기 데모 및 110개의 세미나 세션을 열어 참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기조연설에선 자사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i.MX6 시리즈가 탑재된 오알캠(ORCAM)의 시각정보해석 디바이스와 원격으로 움직이는 BYD자동차, i.MX와 오디오 DSP가 탑재된 음향기기 보이스라이브3를 소개해 참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알캠의 시각정보해석 디바이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경 형태의 제품으로, 이를 착용하고 사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해당 사물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신문을 들고 손가락을 기사에 갖다 대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식이다. 이 기기는 달러와 위안화도 식별해냈다. BYD자동차의 미래형 스마트카는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걸고, 라이트를 켜거나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능했다. 카이선 줘 BYD자동차 제너럴 매니저는 “데모 차에 탑재된 MCU는 대부분 프리스케일 제품”이라며 “작년 진행된 자율주행 자동차 경기에서 프리스케일 기술 MCU를 탑재한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밥 콘라드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사업부장(부사장), 지오프 리 MCU 사업부장(부사장), 제임스 베이츠 아날로그&센서 사업부장(부사장), 톰 디트리히 디지털 네트워킹 사업부장(부사장) 등 프리스케일의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가해 각 사업부문의 성장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밥 콘라드 오토모티브 MCU 사업부장은 “2020년 안전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한 커넥티드카의 출하량은 1억5200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기계적 성능이 중요했던 자동차는 전자제품에 보다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프 리 MCU 사업부장은 “프리스케일이 공급하는 MCU 종류만 900개가 넘는다”라며 “우리가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베이츠 아날로그&센서 사업부장은 “아날로그 반도체와 센서는 IoT 시대에 필수적으로 탑재되어야 할 제품군으로 프리스케일은 고객사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톰 디트리히 디지털 네트워킹 사업부장은 “IoT 시대에는 홈게이트웨이, 자동차, 산업용 기기가 모두 연결되면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라며 “프리스케일은 3년 전 업계 최초로 스몰셀부터 라지셀까지 적용되는 원칩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으로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전(중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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