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거버넌스 중심 미국에서 다극체제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인터넷의 미래상은 어떨까.
미래에는 미국 중심의 인터넷 거버전스가 중국 등이 참여하는 다극체제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고도의 알고리즘 개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플랫폼 경쟁의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도환, 이하 KISDI)는 '인터넷 미래상' 보고서를 발간하고 인터넷의 현재를 분석하고 인터넷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인터넷은 FTP, HTML, HTTP, XML 등 다양한 공통의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연결능력이 강화되고 모바일로 확장되면서 누구나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디지털화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흡수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약 28억명에 달하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인프라 분야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개도국을 중심으로 인터넷 확산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인터넷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기반하는 국가와 기업이 주도할 수 밖에 없다.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들 간의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KISDI는 이 같은 인터넷 발전 추세를 감안해 10가지의 인터넷 미래상을 제시했다.
먼저 KISDI는 거대 네트워크 컴퓨터로서의 인터넷의 기능강화로 PC 시대는 종언 될 것이며, 클라우드 보편화로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의 가치는 사실상 무의미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KISDI는 인터넷상의 데이터축적과 해석역량 증대과정에서 시멘틱웹이 가시화될 것이며 고도의 알고리즘 개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플랫폼 경쟁의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가인터넷 등 인터넷 고도화는 전통미디어 영향력의 축소로 이어지고 반면 인터넷 미디어의 영향력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디어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하고 ICT 활용성 확산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인터넷 글로벌화는 서비스의 로컬화도 동시에 강화시킬 것이며 인터넷 거버전스는 미국 주도에서 중국 등이 참여하는 다극체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도 개인정보 보호를 데이터 이용 활성화와 조화시키고자 하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며 ICT 등 관련 인력이 국가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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