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에서 미다스의 손으로…노정석, 제2의 장병규?
탭조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광고 플랫폼 업체다. 한국에서 시작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의 혁신 기업과 함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탭조이의 스티브 워즈워드 대표는 “파이브락스 인수는 앱테크(app-tech)의 선두주자인 탭조이가 모바일 분석과 통합되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탭조이와 파이브락스는 모든 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광고 효율을 증대시키고 모바일 앱 고객 획득과 수익화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CSO는 지난 2008년에도 블로그 툴 업체 테터앤컴퍼니를 구글에 매각해 성공적인 엑시트를 이룬 바 있다. 이는 한국 기업이 구글에 인수된 첫 사례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노 CSO가 직접 설립한 회사가 성공적인 엑시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참여한 회사나 투자한 회사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노정석 CSO은 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 경영공학과 94학번이다. 1996년 KAIST와 포항공대의 해킹 전쟁 당시 포항공대 전기전자공학과 물리학과 등의 학사행정을 완전히 마비시켜 사법처리를 받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하는데 10년이 걸린 이유다.
노 CSO는 대학을 졸업하기 직전인 지난 1997년 네트워크 보안업체 인젠의 창업에 참여했다. 인젠이 2002년 상장되면서 20대에 거금을 손에 쥐었고, 이는 2005년 태터앤컴퍼니 창업의 기반이 됐다. 태터앤컴퍼니 엑시트 이후에는 구글에 근무하다 아블라컴퍼니(파이브락스 전신)를 창업하고, 벤처투자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티켓몬스터에 엔젤투자를 하고,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업계 한 관계자는 “장병규, 노정석, 이미나 같은 인물이 많이 등장할수록 국내 벤처 생태계가 넓어지고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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