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국감] 올해 들어 좀비PC 대폭 증가…“디도스 대란 우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10-16 17: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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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2011년 이후 크게 줄어들었던 좀비PC 수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도메인 업체 후이즈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불안정해지는 일도 발생해 그간 관심사에서 멀어졌던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공격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좀비PC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들어 좀비PC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3.4 디도스 대란과 좀비PC 치료 안내가 시행되면서 감소추세였다가 크게 반전됐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좀비PC 추이를 보면 2011년 첫 제도시행과 함께 298만대로 최고 수치를 기록한 이후 2012년 123만대, 2013년 103만대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4년 9월까지 총 200만대의 좀비PC가 발생함으로써 이미 2013년 대비 2배 증가했고, 연말까지 약 230만대 가량의 좀비PC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디도스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전 의원은 “항상 사이버 보안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일상의 대부분의 인터넷 모바일과 연결돼 있고, 생활의 일부분의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이버 보안은 일상생활의 생활 안전 치안과 동일한 개념이 돼버렸다. 정부도 사이버 보안정책에 대한 관심과 기술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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