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알 “사물인터넷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하둡 제공”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쏟아지는 데이터는 기존의 빅데이터와 양상이 다릅니다. 아주 작은 용량의 파일들이 수조 개씩 쏟아집니다. 이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맵알테크놀로지스(이하 맵알)가 유일합니다”
맵알테크놀러지스의 마틴 달링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달링 부사장은 “IoT에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맵알은 하둡 배포판 업체 중 가장 유료 고객을 많이 보유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달링 부사장에 따르면, 맵알의 하둡은 8킬로바이트(KB) 단위로 파일을 쪼개서 처리할 수 있는 반면 표준 하둡은 64메가바이트 단위로 처리한다. 작은 크기로 쏟아지는 파일들을 처리하는데는 표준 하둡보다 맵알의 하둡이 더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달링 부사장은 “IoT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한국의 한 고객은 하나의 시스템에 1조 개의 파일을 저장하고, 동시에 10억명의 사용자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달링 부사장은 “IoT를 위해서는 다양한 워크로드를 구별해서 프로세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분석이 필요한 스트리밍 데이터의 경우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하둡 플랫폼은 모든 데이터를 공평하게 처리한다”면서 “불이 났으면 가장 먼저 감지하고 분석해야지, 다른 업무 처리하고 있으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달링 부사장은 맵알 플랫폼이 현재 기업 IT시스템에서 제공하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 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둡은 구글이나 야후와 같은 웹2.0 기업에서 시작됐다”면서 “이 때문에 기존 기업이 표준 하둡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 데이터 몇 개 사라져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업 업무 시스템이나 의료 시스템에서 단 하나의 데이터 유실도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달링 부사장은 “데이터 안정성이나 정합성, 보안 등에서 맵알 하둡은 기존 업무시스템 수준의 SLA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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