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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버용 SSD 소프트웨어 벤처 프록시멀 데이터 인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11-03 1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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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했다.

3일 삼성전자는 미국 서버용 SSD 캐싱(Caching)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프록시멀 데이터(Proximal Dat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히진 않았으나 프록시멀이 2011년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100억원대의 소규모 딜인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한다. 프록시멀 데이터는 가상 작업환경을 구축해 서버 효율을 높이는 가상화 서버에서 SSD 스토리지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캐싱 솔루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플래시메모리 서밋’ 행사에서 가상화 서버에 특화된 소프트웨어인 오토캐시(AutoCache)로 플래시메모리 기술부문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인 서버용 SSD에 필요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시켜 3차원 V낸드를 기반으로 한 SSD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미국의 PC용 SSD 캐싱 소프트웨어 업체인 ‘엔벨로(Nvelo)’를 인수한 후 2013년 출시한 소비자용 SSD에 캐싱 소프트웨어를 적용,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킨 바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연구소 밥 브래넌(Bob Brennan) 전무는 “프록시멀 데이터사의 핵심기술 확보해 데이터센터와 서버 SSD 사업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SSD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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