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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의 야심찬 시도, “비즈니스 솔루션도 이제 앱 형태가 대세”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웹케시가 B2B(기업 대 기업) 시장에 특화된 비즈니스 앱 스토어를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웹케시(www.webcash.co.kr 대표 석창규, 윤완수)는 1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비즈플레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비즈니스 오픈 플랫폼 비즈플레이(www.bizplay.co.kr)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웹케시 윤완수 대표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SW가 앞으로 플랫폼 방식의 앱 형태로 전환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기존 앱스토어가 비즈니스 솔루션을 수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 미지원으로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비즈플레이는 기업용 앱을 수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비즈플레이 베타버전 발표한 웹케시는 약 두달 동안 베타버전 운영 경험과 사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완성된 정식 버전을 선보였다. 그동안 기업용 업무 포탈이 회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의 기능을 다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비즈니스 앱 스토어에서는 개인화된 구성 및 화면을 제공한다.

윤 대표는 “애플 앱스토어에 150만개에 달하는 앱이 올라가 있지만 대부분 B2C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기업 뱅킹 앱은 앱스토어에 못올라간다. 기업 앱을 수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웹케시는 B2B 전용 앱스토어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를 그동안 구체화시켜왔다. 그 결과 탄생한 비즈플레이는 기업과 고객이라는 관계를 기반으로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 내부직원은 물론 거래처 및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기업용 비즈니스 앱스토어 플랫폼이다.

공공기관, 기업, 협회, 단체 등에 소속된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게시판, 전자결재 등 그룹웨어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 정식 버전은 3개월간의 베타버전 운영을 통해 수집된 사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공개된다. 또한 비즈플레이 정식 버전 서비스 오픈과 함께 스마트폰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17일부터 콜라보앱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비즈플레이의 베타버전 운영기간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콜라보'라는 협업 어플리케이션이다. 콜라보는 비즈니스 관계로 연결된 모든 기업 담당자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앱이다. .

현재 17개의 앱이 비즈플레이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50여 개의 앱 후보군을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준비 중이다. 또한 1천여개의 이용기관, 3천명의 가입자가 비즈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내년 1사분기까지 10만개의 이용기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완수 대표는 “비즈플레이의 본질은 기업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까지 오픈되어 있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앱 역시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있어 효율적인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웹케시는 이번 비즈플레이 정식 버전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및 캄보디아 시장에도 비즈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까지 아시아, 유럽 등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비즈플레이를 글로벌 비즈니스 앱스토어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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