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경찰청, ‘사이버캅 앱’ 스미싱·대포폰 탐지 기능 강화

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경찰청은 스마트폰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한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지난해 6월 사이버안전국 창설에 맞춰 사이버범죄 예방정보의 모바일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포된 앱이다. 앱에는 ▲인터넷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 및 계좌번호 알림 ▲신종 사이버범죄 예방주의보 발령 ▲생활 속 예방수칙 등의 기능이 탑재돼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경찰청은 사이버캅 앱 기능을 보다 강화해 국민들의 사이버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우선 KISA의 스미싱 데이터를 활용해 스미싱 탐지를 강화한다. 기존 사이버캅이 메시지에 포함된 URL 접속시, 설치파일을 탐지해 악성코드의 자동 설치를 차단하던 방식에 추가로 KISA가 탐지한 스미싱 문자에 해당될 경우, 수신 문자의 스미싱 여부를 알리는 기능을 추가한다.

또 인터넷 거래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와 계좌번호 DB를 확대 적용한다. 기존에는사이버범죄 인터넷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접수된 자료만을 대상으로 인터넷사기 이용여부 조회 DB만 제공됐으나, 추가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DB까지 연동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더 향상된 스미싱 방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캅’ 사용을 당부한다”며 “사이버범죄 관련 다양한 예방정보 서비스를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cyberbureau.police.go.kr)에서 제공하므로 많은 이용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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