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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40%대를 회복했다. 성장률도 1위였다. 지난해 초 업계 최초로 20나노 D램 양산 체제를 갖춘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시장조사업체 IHS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D램 시장 규모는 462억4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86억6100만달러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성장률은 시장 평균을 훨씬 웃도는 47.1%였다. 2013년 36.2%로 떨어졌던 시장 점유율은 40.4%를 기록, 40%대를 다시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 시장에서 126억6600만달러의 매출로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 성장률은 삼성전자보다 낮은 35%였지만 시장 평균은 웃돌았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27.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67.8%에 달했다.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D램 가운데 10개 중 약 7개는 한국산이었다는 얘기다.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의 지난해 매출은 113억9500만달러로 전년(마이크론+엘피다 매출) 대비 1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요 D램 3사 가운데 마이크론의 매출액 증가세가 가장 낮았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교해 커진 시장 파이를 제대로 나눠 갖지 못했다는 의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D램 시장 성장은 삼성전자가 견인했다”며 “작년 초부터 20나노 PC D램을 양산했던 것이 다른 업체들보다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20나노 PC용 D램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며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 늘렸다. 작년 PC D램 시장 성장률은 11%였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두 배 높은 25.8% 매출 성장을 일궜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20나노 6기가비트(Gb) LPDDR3 모바일 D램, 10월 20나노 8Gb DDR4 서버용 D램, 12월 8Gb LPDDR4 모바일 D램, 올해 1월 20나노 8Gb GDDR5 그래픽 D램을 양산하며 20나노 D램 풀 라인업을 갖춰놓은 상태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올 하반기 20나노 D램 양산 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3월 2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2z(20나노 혹은 20나노 초반급) D램 양산 시기는 올해 하반기 초”라고 밝힌 바 있다. 마크 더칸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각) 2015 회계연도 2분기(2014년 12월~2015년 2월)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하반기 20나노 D램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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