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출하량 4710만대, 전년비 -5.9%
- 당분간 하락세 불가피할 듯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글로벌 태블릿 시장이 2분기 연속으로 역성장했다. 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71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으나 업체별 순위는 이제까지의 추세와 별 차이가 없었다. 여전히 애플이 26.8%(1260만대)로 1위, 삼성전자 19.1%(900만대) 2위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음으로 레노버 5.3%(250만대), 에이수스 3.8%(180만대) 순이다.

흥미로운 점은 아마존을 제치고 LG전자가 5위로 올라왔다는 사실이다. LG전자는 2014년 4분기 130만대에서 올해 1분기 140만대로 레노버와 함께 출하량을 끌어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1423%의 성장을 나타냈다. 당시 LG전자의 태블릿 출하량은 불과 10만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LG전자의 출하량 상승 이면에는 미국 이동통신사와의 번들 전략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으로는 이어지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1+1’으로 출하량을 늘린 것이지 소비자 인지도가 상승했다거나 판가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말할 수 없다.

IDC는 전체적인 태블릿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2-in-1’이나 디태쳐블(본체와 키보드 탈착이 가능한 형태) 태블릿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만 하더라도 올해 출하량 예상치는 작년(1160만대)보다 40% 늘어난 1630만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시장은 당분간 정체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 시장을 이끌어가야 하는 애플조차 단기적인 처방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아서다. 중장기적으로 희망 섞인 예상이 나오고 있으나 3년에 육박하는 태블릿 교체주기를 뛰어넘을 만큼의 획기적인 신제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도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태블릿 시장 전망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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