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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플 '역사속으로'...7월부터 서비스 종료

심재석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다음카카오의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이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2010년 5월 등장한 이후 5년만이다. 현재 마이피플의 가입자 는 국내·외를 합쳐 약 2800만명이다.

7일 다음카카오 측에 따르면, 회사 측은 다음 달까지만 마이피플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서비스 및 업데이트, 고객지원을 모두 종료할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이라는 같은 종류의 두 서비스를 병행운영하던 다음카카오 측은 앞으로는 카카오톡에만 집중키로 했다.

마이피플은 다음카카오 합병 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던 모바일 메신저다. 카카오톡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영상통화, 모바일인터넷전화 등의 기능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특정 사용자들에게는 인기를 끌었다.

히지만 마이피플의 서비스 종료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이후 마이피플의 위치는 어정쩡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국내 최강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보유하고 있는 다음카카오 입장에서 마이피플을 굳이 계속 운영할 이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마이피플의 서비스 종료는 정해진 수순이었고, 종료 시점이 언제인지만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지금까지 마이피플은 소수의 인원이 운영하면서 최소한의 업데이트만 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서비스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마이피플 대신 카카오톡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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