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웹케시, 핀테크 플랫폼 본격 확산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e금융솔루션전문업체인 웹케시(대표 윤완수)가 핀테크 플랫폼 시장 선점을 위해 예상치 못한 강수(?)를 꺼내들었다.

올해초부터 웹케시는 기업용 비즈플레이(bizplay)를 앞세워 독자적으로 국내 핀테크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웹케시는 확산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판단, 브랜드 파워가 뛰어난 파트너들을 활용한 우회전략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을 통한 웹케시의 e금융솔루션 확산 전략은 10년전에 국내 은행권에 열풍을 몰고왔던 '자금관리서비스'(S-ERP)와 확산 방식과 유사하다. 

2000년대 초중반, SI(시스템통합) 중심의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 시장이 서서히 막을 내리자 웹케시는 은행과 거래 기업간의 자금관리가 획기적으로 가능한 온라인 CMS(자금관리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CMS 서비스도 웹케시의 브랜드는 뒤에 감춰졌지만 진화를 거듭하면서 은행권뿐만 아니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및 공공기관까지 확산될 정도로 빅히트를 기록해 오늘날의 웹케시를 있게한 일등공신이다. 사용자의 수에 따라 CMS서비스 수수료의 일부를 수익으로 취하는 구조이기때문에 웹케시는 CMS 확산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는 비용이 많이들고 효과가 더딘 독자적인 마케팅보다는 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확산전략을 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로 조만간 2~3개의 은행이 웹케시의 비즈플레이를 활용한 핀테크 서비스 플랫폼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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