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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 144.4억달러…69억달러 흑자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CT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7% 증가한 144.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1.4% 늘어난 75.5억달러로 무역수지는 69억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아울러 전체 수출액 대비 ICT 수출액 비중은 36.7%로 1년전에 비해 5.6%포인트 확대됐다.

세계 ICT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추세여서 수출환경이 악화된 만큼, 의미있는 성적이라는 것이 미래부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였지만 올해 들어 독일을 제치고 3위를 기록 중이다. ICT 수출 증가율은 수출액 상위 5개 국가 중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휴대폰 수출은 다시 증가추세다. 8월 수출액은 24.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반도체도 54.5억달러로 4% 늘어났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각각 7.5%, 6.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78.4억달러, 4.8%↑), 아세안(21억달러 19.5%↑), 미국(15.7억달러 15.7%↑)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7.6억달러, 26.4%↓)은 감소했다.

ICT 수입은 6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과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에서 전반적으로 수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휴대폰 수입액은 8.1억달러로 71.8%나 증가했다.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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