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 게임업체 참여 미진…오는 10월 모니터링 결과 공개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확률형(뽑기·캡슐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골자로 한 게임업계 자율규제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당초 지난 8월에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10월로 밀렸다. 중소 게임업체의 참여가 미진한 탓으로 파악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업체들과 일부 중소 게임업체 위주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가 준수되고 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부회장사, 이사사들은 일찍이 자율규제에 동참했으나 일반 회원사와 준회원사들의 참여가 미진한 편이다.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중소 게임업체의 참여율이 낮을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협회도 외부에 속내를 털어놓지 못하고 이래저래 고민이다. 말 그대로 자율규제다보니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할 뿐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10월 중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넷마블게임즈 레이븐의 아이템별 획득 확률 도표 일부

업체 입장에서 확률형 게임 아이템 자율규제는 비용이 드는 일이 아니다. 인터넷 카페의 공지 글이라도 올려 확률 수치를 공개만 하면 된다. 여러 아이템을 한데 묶어 1~10% 미만, 10~30% 미만씩으로 구간별 확률을 밝혀도 무방하다. 잠깐의 품만 들이면 할 수 있는 일인 셈이다. 결국 ‘의지 부족’ 문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신철 K-IDEA 협회장의 취임 일성도 무색해지고 있다. 강 협회장은 지난 4월 취임 직후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심각한 위기”라며 자율규제 의지를 다잡은 바 있다.

오는 10월 발표를 앞둔 K-IDEA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는 협회 회원사들이 대상이다. 이후 모니터링 결과엔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 회원사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K-IDEA는 KMGA와 자율규제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K-iDEA가 회원사 대상의 자율규제 확대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400여곳의 중소 업체들을 회원사로 둔 KMGA의 동참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KMGA 측은 “회원사 대부분은 10~20명 정도의 작은 회사들”이라며 “지금은 회원사 대상으로 자율규제에 대한 생각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 예정된 ‘지스타 2015’ 기자간담회에선 자율규제 우수 인증업체에 무료 전시부스를 내주는 등의 혜택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당근책이 업체들의 자율규제 동참을 이끌어낼지 10월 중 발표될 모니터링 결과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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