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SKT 이어 KT도 노키아와 ‘소물인터넷’

윤상호
- 절전기술 확보 총력…통신사-장비사 협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에 이어 KT도 노키아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의 속성 탓에 통신사와 장비 제조사의 얽히고설킨 협력은 불가피하다. 누가 먼저 신기술을 도입하고 안정적 운영을 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노키아와 미국 노키아 연구소에서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기기 서비스 범위 확장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물인터넷은 사물인터넷의 한 분야다. 저용량 데이터를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보내는 것이 필요한 서비스를 일컫는다.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안정적 수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KT와 노키아가 시연한 기술은 수신율을 높이는 기술. 전물 지하나 외곽 등에서도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노키아와 초절전 모드(PSM: Power Saving Mode)를 시연한 바 있다. 초절전모드와 수신율 향상은 소물인터넷 전제조건이다. 이 기술은 모두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규격에 맞춰 개발했다.

KT 서창석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연내 국내 상용망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oT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코리아 앤드류 코프 대표는 “향후 5세대(5G)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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