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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플러스, 시장서 통했다…사용률 20% 돌파

이민형

- 매달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분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스마트TV OTT 서비스 ‘TV 플러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TV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만에 고객 5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재방문율은 80%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TV 플러스는 스마트TV에서 앱을 이용해 주문형비디오(VOD)를 마치 TV채널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 채널 서비스다. 스마트TV 사용률이 낮은 한국 시장을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였다.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절차나 앱 설치 없이 2015년 스마트TV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하면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500~600번대 33개의 가상 채널에서 씨제이이앤엠(CJ E&M)과 EBS의 인기 드라마와 각종 프로그램들이 24시간 무료로 제공된다.

TV PLUS는 고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관련 영상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의 장점도 그대로 담았다. 드라마 채널에서는 인기 드라마의 1·2회와 관련 영상을, ‘EBS 수능 특강’ 채널에서는 국·영·수 특강 전부와 관련 영상을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이 언제든지 선택해서 바로 볼 수 있다.

지난 한 달간 가장 인기 있었던 채널은 ‘응답하라 1994’였으며, 방송중인 TV 프로그램의 주요 장면만을 모은 ‘CJ E&M TV 하이라이트’ 채널과 걸그룹 영상만을 모은 ‘HOT 걸그룹 특집’ 채널도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매달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분석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12월에는 단기 학습이 가능한 ‘EBS 중국어’와 ‘EBS 제 2외국어’ 채널을 신설할 예정이며, ‘채널 소시’와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등의 인기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원진 부사장은 “TV PULS는 좋아하는 방송을 더 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TV 채널을 돌리는 방식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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