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PC온라인게임 시장 달아오른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수년간 제작기간을 거친 PC온라인게임 신작들이 오는 12월 속속 출시를 앞뒀다. 한동안 잠잠했던 PC온라인게임 시장이 신작 출시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가 ‘문명온라인’ 출시를 조만간 앞뒀고 넥슨에서 ‘아르피엘’과 ‘트리오브세이비어’를 내달 출시한다. 내년 초로 넘어가면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가 출시 대기 중이다.
문명온라인(civ.xlgames.com)은 추정된 개발비만 500억원 이상인 초대형 온라인게임이다. PC패키지게임 시절부터 유명한 전략시뮬레이션 ‘시드마이어의 문명’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기존 패키지게임의 특징을 이어가면서 MMORPG의 재미를 주기 위해 일정 시간 뒤 시스템을 초기화하는 ‘세션제’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문명온라인 사전공개테스트(Pre-OBT)를 진행한다. 현재 고대부터 산업시대 플레이가 가능하며 현대 시대는 추후 공개된다. 오는 25일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출시일과 사업 계획이 공개된다.
최근 ‘슈퍼판타지워’와 ‘히트’ 등 모바일게임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넥슨이 내달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아르피엘’과 ‘트리오브세이비어’ 2종을 내놓는다. 아르피엘은 내달 3일 출시가 확정됐으며 트리오브세이비어는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아르피엘(arpiel.nexon.com)은 카트라이더를 개발한 서재우 대표가 이끄는 엔진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액션 캐주얼 RPG다. 아르피엘이란 학원 학생들의 모험을 담은 게임으로 전투와 다양한 취미 및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집단전투인 레이드 콘텐츠가 이 게임의 백미로 꼽힌다. 출시(OBT) 이후 생활과 협동제작 콘텐츠도 얹을 계획이다.
트리오브세이비어(tos.nexon.com)는 2000년대 초반 온라인게임을 연상케 하는 동화풍 그래픽이 눈에 띄는 MMORPG다. 라그나로크를 만든 김학규 대표가 몸담고 있는 아이엠씨게임즈에서 개발했다. 커뮤니티를 강화한 RPG라고 보면 된다.
이 게임은 3차례 비공개테스트를 거친 이후 지금도 테스트서버를 열어 콘텐츠 개선을 진행 중이다. 정식서비스의 성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80여종의 직업군과 다양한 스킬, 이용자 선택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방식이 이 게임의 강점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bless.pmang.com)는 문명온라인과 함께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내년 초로 출시 일정이 밀렸다. 마지막 테스트에서 서비스 안정성 등의 문제를 지적받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블레스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일정과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출시를 기다리는 열혈 MMORPG 이용자들이 워낙 많다보니 문제가 되는 부분을 솔직하게 까놓고 세세한 부분까지 어떻게 바뀔 것인지 공유하고 있다. 내달 소규모테스트(FGT)를 한 차례 계획 중으로 보다 완성된 블레스를 선보일지 시장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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