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도 지문 및 안면인식 기반 생체인증 도입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도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 기반 생체인증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앞서 하나금융이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협약을 맺고 ‘파이도’를 내년 1월부터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금융거래에 적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 은행권의 파이도 인증 기반 생체인증의 본인인증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파이도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생체인식 인증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생체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지원하는 기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4.4 이상), iOS 9.0 이상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로 신한은행은 파이도 인증을 통해 지문인식과 안면인식을 본인인증 수단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문인식의 경우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에 별도의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돼야 한다. 현재 지문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는 삼성의 갤럭시 최신버전, 아이폰5 이상 버전 등 최신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
반면 얼굴인식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장착돼있는 카메라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 면에서 지문인식보다 나은 것으로 여겨진다. 신한은행도 지문인식 만을 생체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제한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임을 고려 안면인식도 서비스 범주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파이도 인증 기반 지문 및 안면인식 기술을 신한은행은 스마트폰 뱅킹 앱인 ‘S뱅크’와 외화환전·신용대출 앱인 ‘스피드업(Speed-UP)’ 에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까지 파이도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2016년 1월 말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파이도(FIDO)는 온라인 환경에서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인증방식에 대한 기술표준이다. 지난 2013년 페이팔, 인피니언 등 6개 회사가 모여 설립된 파이도는 회원사는 현재 200개 이상 기업으로 확대됐으며, 생체 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 테스트를 진행해 국제 표준 규격의 FIDO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글 등 2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이 표준에 가입해 있다. 기존 인증기술인 비밀번호, 인증서, OTP 등의 방식이 FIDO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보여지며, 온라인 생체인증 분야의 사실상의 표준(de facto)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이다.
삼성,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파이도 인증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간편결제 시장에는 생체인식 기술 기반의 본인인증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은행들도 파이도 인증을 기반으로 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 뱅킹 및 스마트폰 뱅킹에 적용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파이도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 등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보안 등 이용 안정성 부분에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에서의 빠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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