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공개한 올플래시 미디어 서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K텔레콤이 자사 IT인프라를 위한 오픈소스 기반의 미디어 서버와 스토리지 등을 개발해 주목된다.

자사 서비스에 맞게 설계한 장비를 회사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해 사용하고, 향후 외부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올플래시 기반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올플래시 미디어 서버는 제품화해 SK브로드밴드에 공급했다.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다.

이는 고용량 이미지, 동영상 등 많은 고객이 한꺼번에 서비스를 요청하는 핫(hot) 미디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실제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올플래시 미디어 서버는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 엣지 서버 대비 가격은 1/5, 상면 및 전력 비용은 1/5로 줄였다는 주장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행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기존 서버, 스토리지 등 상용 벤더들과의 충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오픈스택 재단과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가 개최한 ‘제3회 오픈스택 데이 코리아’에서 만난 이강원 SK텔레콤 종합기술원 NIC 원장<사진>은 “오픈스택과 페이스북 주도의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등에 참여하며 오픈소스 SW와 HW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픈스택 기반의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시스템(OS)인 ‘티론(TRON)’을 비롯해 오픈소스 캐리어급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 오노스(오픈네트워크OS)도 온랩(On Lab)과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또한 최근에는 OCP에 참여하며, 오픈 하드웨어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SK텔레콤은 OCP 내에 신설된 ‘이동통신 진영(OCP Telco Project)’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 원장은 “CCTV, 가상현실(VR),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특성의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운영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네트워크는 가상화되고 SW 기반으로 프로그밍되고 더욱 유연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픈스택이나 OCP 참여 등은 혁신을 위해선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올플래시 미디어를 서버를 비롯해, 오픈스택에서 많이 활용되는 SW 스토리지 ‘셰프(Ceph)’ 기반 스케일아웃 기반 올플래시 스토리지 ‘AF-셰프’를 올 하반기 중으로 내부 인프라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SSD, T-캡 서버 스위치, 운영시스템인 T-ROI, 3D 네트워크 가시화(3DV), 클라우드 파운드리 기반 데브옵스 개발자 플랫폼 등도 준비 중이다.

그는 “대기업의 경쟁 환경은 매우 치열하며, 국내 고객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맞추기 위해선 혁신이 지속돼야 하며, 오픈소스는 기술 개발이 가장 민주화된 형태로 혁신이 지속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D램 분야에서 2위, SSD 분야에서 5위를 기록하는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그리고 SK텔레콤의 운영경험을 결합한다면 통신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HW와 SW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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