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어드밴텍, 국내 디지털 물류 시장 공략 본격화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임베디드 및 산업용 컴퓨터 1위 기업인 대만 어드밴텍이 물류시장에 특화된 차량용 컴퓨터 등의 국내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23일 ‘로지스틱스 FPC(포커스드 파트너십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국내 파트너 및 고객 찾기에 나섰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준교 어드밴텍 한국지사장은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보다는 LG CNS나 코오롱베네트와 같은 국내 IT서비스기업(SI)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드밴텍이 이번에 국내에 제공하는 제품은 배송차량이나 특장차, 물류창고, 항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PWS 시리즈) 모바일정보단말기(트렉 시리즈), 컴퓨팅박스, 차량관리솔루션 등 다양하다. 여기에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나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해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드밴텍 한국지사에서 디지털 물류산업을 총괄하는 남수동 부사장은 “이번에 공급하게 될 차량관리(fleet management) 솔루션의 경우, 단순한 위치정보 이외에도 타이어 공기압 체크나 사이니지, 탑승객 정보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다”며 한층 지능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우선은 물류창고관리, 차량관리, 항구관리 등 세가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코카콜라와 유럽 YFY, 히타치, 스위스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물류시장에 특화된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정준교 지사장은 “물류창고관리를 위한 모바일 단말기와 차량용 관리시스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의 야적관리 등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기존 임베디드 디자인과 산업용 IoT에 이어 물류가 포함된 스마트시티솔루션(SCS) 분야에도 집중 투자해 신규 시장 및 고객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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