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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 세계 무선충전 리시버 연간 출하량은 1억4400만대를 넘어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리시버가 주류 시장에 편입되고 시스템 디자인이 정교해진데다 다양한 기기 및 전력 등급에 대한 다각화가 이루어지면서 기술 발전을 부추기고 있이다.

31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무선충전 리시버 연간 출하량은 오는 2020년에 10억대, 2025년에 이르면 2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리케이션(사용처) 별로 살피면 전체 무선충전 리시버 출하량 중에서 휴대전화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가 이 분야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S7의 경우 듀얼모드 치(Qi)와 PMA(Power Matters Alliance) 인증 저주파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IHS는 올해 출하되는 스마트폰의 10%가 무선충전 기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뒤로에는 웨어러블 제품인 애플 워치, 기어S2 등에 힘입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기기에 무선충전 기술이 도입되면서 올해에는 최초로 고주파 자기 공명 방식 리시버(high-frequency magnetic resonant receivers)가 노트북 컴퓨터에도 적용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IHS 무선전력 담당 데이비드 그린 리서치 매니저는 “2015년 기기 발전과 제품 출시가 이루어진 덕분에 무선충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 무선충전을 사용해 본 소비자는 그 경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무선충전 기술을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한 명분을 설명하기가 쉬워질 것”이라며 하지만 각 애플리케이션마다 비용이나 폼팩터, 패키징 등 개별 과제가 아직 존재한다. 모든 무선충전 시스템은 ‘인증’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소비 전력이 높거나 충전기와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 더욱 난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제조업체가 무선충전 기술을 업계가 도입하도록 강제했다면, 이제는 휴대전화기 위주로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더는 부추길 필요가 없어졌다. 2016년에는 시장 위상의 변화가 일어나고 가용한 신기술 또한 소개될 것이다. 기술 개념을 입증해야 하는 단계에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제품 다각화 단계로 옮겨가는 셈이다.

현재까지 무선충전 리시버 출하 물량은 대체로 5와트(W) Qi 또는 PMA 표준 저주파 시스템으로 충전패드에 의존하지만 2020년에는 물량 중 절반 이하만 해당 분류에 속하게 될 것이다.

이 기능 표준에도 다각화가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작년에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와 PMA가 ‘에어퓨얼 얼라이언스(AirFuel Alliance)’로 통합됐으나 표준 전쟁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는 두 해당 사양은 상호 운영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의 아이폰이 무선충전을 도입할 경우 다른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수도 있다.

그린 리서치 매니저는 “미국 에너저스(Energous), 오시아(Ossia), 휴마복스(Humavox), 유빔(uBeam) 등이 주류 시장에 비연결형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시장은 더욱 다변화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빨라도 2017년 이전에는 상용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2016년 무선충전 업계는 제조업체에 제품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저전력부터 고전력, 저주파부터 고주파, 그리고 상호 운영 가능한 다양한 멀티모드 시스템 등 여러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어떤 솔루션을 선택하는지, 모바일용으로는 중전력 다주파로 할지 웨어러블에는 저전력 단일 주파수로 할지 등의 결정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진행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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