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조선·자동차·드론 융합SW 전문가 ‘SW일일교사’ 수행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초·중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SW) 가치와 제값주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SW일일교사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윤종록 미래부 전 차관의 강연을 시작한 이래 전국 약 1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총 21명의 국내 대표적 SW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에 참여했다.

이달에는 조선·자동차·드론을 테마로 해당 융합SW분야의 CEO, 임원 및 현장 전문가가 SW일일교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울산 대송중학교에서 조성우 현대중공업 상무를 시작으로 6일에는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가 경주 계림초등학교에서, 11일에는 신호철 현대자동차 연구원이 부천 계남초등학교에서 SW일일교사 강의를 이어갔다.

이번 강연은 ‘조선, 자동차, 드론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융합SW 전문가들은 SW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되는지 생생한 사례를 들어 강의했다.

현대중공업 융합연구소장인 조성우 상무는 조선산업의 스마트십(smart ship)을 융합SW사례로 들어 “SW를 개발한다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 실현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SW기술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창의적인 생각과 SW기술로 상상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모교 후배들을 대상으로 “공간정보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하는 기술로, 향후 드론과 연계된 공간정보시스템은 현저히 발전할 것이며 SW는 지리정보체계(GIS)의 핵심”이라고 SW 중요성을 당부했다.

신호철 현대자동차 연구원은 자동차산업과 SW산업의 접목 사례를 설명하며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가 똑똑해 질 수 있도록 생각을 심어주는 것을 SW가 만든다”고 흥미로운 사례들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다.

내달에는 SW기업 CEO뿐 아니라 의료 등 전문분야 종사자를 강사로 초청해 SW일일교사 프로그램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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