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미래부, 6개 SW중심대학 최종 선정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올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6개 대학을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국민대 ▲동국대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이상 기존 SW관련 지원사업 수행대학 중 SW중심대학 확대 전환 대학)와 ▲부산대 ▲서울여대다.

이들 대학은 준비단계인 1차년도 때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기존 SW관련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의 경우 지원 금액은 6억원이다. 본격 운영단계인 2~6차년도에는 연평균 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을 혁신함으로써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지난해 9월 1차로 8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2차로 6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총 14개 대학이 운영된다.

지난해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다.

특히, 올해는 SW중심대학이 주도하는 대학 SW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5개) 보다 1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총 31개 대학이 참여를 희망해 작년에 이어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선정된 SW중심대학들은 산업계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체계와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하여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SW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신산업을 주도할 융합인재와 지능정보(AI) 등 핵심 분야 고급인재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SW관련학과 개편·확대, 별도 단과대학 설립 등을 통해 6개 대학의 SW전공자 정원은 711명에서 997명으로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창의적인 SW전공교육 혁신을 위해 서울여대는 4년 10학기제를 도입한다. 이는 정규 8학기 외 산학협력 기반 코딩집중교육학기 운영을 뜻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상호대화식 실습플랫폼을 구축한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국민대는 복수전공 활성화를 꾀하고자 진입 문턱을 낮춘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한다. 부산대는 물류·금융 등 지역산업과 SW의 연계전공을 추진하고, 한양대는 스마트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SW의 융합전공 등을 신설·운영한다.

SW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동국대는 해외 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양대는 글로벌 창업지원을 시행한다.

모든 SW중심대학들은 대학별로 특색 있는 청소년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SW에 재능을 가진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지능정보기술의 기반이 바로 SW이며, SW의 경쟁력은 결국 우수한 SW인재로부터 나온다”며 “미래부에서는 SW중심대학을 조기에 확대해 대학사회 전반의 SW교육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함으로써 SW중심사회를 이끌어갈 꼭 필요한 SW인재가 적기에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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