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코어드 “전기 절약만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에 기부”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encoredtech.com 대표 최종웅)는 정해진 시간에 가정 내 전기 절약만으로 에너지 소외 계층에 기부가 가능한 ‘에너지 미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 미션은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줄인 만큼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되는 에너지 나눔 캠페인이다. 전기 수요가 높아질 시간을 미리 예상해 에너톡 사용자에게 미션을 부여하고, 1시간 동안 일정량의 전기사용량을 줄이는데 성공하면 인코어드에서 이를 인센티브로 환산해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사용자 이름으로 기부를 진행한다.

전기밥솥이나 셋톱박스 전원코드를 뽑는 등 평소 전기 사용량보다 약 10% 적게 사용하는 어렵지 않은 참여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도전하고 기부할 수 있다. 에너지미션을 통해 절감된 전기는 서울시에너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인코어드는 에너지 미션을 시작으로 줄인 전력량만큼 사용자가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전력 수요거래 시장의 확대와 발맞춰 올해 하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에너지 미션은 인코어드가 출시, 서비스하고 있는 생활 에너지 플랫폼인 에너톡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오는 9일부터 에너톡 페이스북을 통해 에너톡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동시에 실시된다.

향후 인코어드는 자체 연구 및 투자를 통해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에너지 공유 경제의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기 절약이 수익 창출로 이어지게 하고 소비를 줄이는 것도 자원으로 인정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인코어드는 이런 제도가 본격화되면 수요자원 거래 시장을 통해 누구나 전력을 사고 팔 수 있는 ‘전력 프로슈머’ 확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에너지 미션은 모두가 즐겁게 에너지를 아끼고 나누는 에너지 라이프를 만들고자 하는 인코어드의 궁극적인 목표가 담겨 있다”며 “참여하는 가정에게는 전기 절약의 재미와 보람을, 에너지가 필요한 에너지 소외계층에게는 따뜻함을 전달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최민지
cmj@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