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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100만명 카톡 게임 나왔다…‘프렌즈’ IP 주목

이대호

- 프렌즈런, 대중에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눈도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달리기게임 ‘프렌즈런 for Kakao’ 사전예악자가 1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모바일게임 출시 전 고객을 미리 유치하는 이벤트를 사전예약이라고 부른다. 2~3년 전만 해도 사전예약자 100만명 게임이 자주 눈에 띄었으나 최근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시장 경쟁이 심해진 탓이다.

‘프렌즈런 for Kakao’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든 달리기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가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앞서 프렌즈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프렌즈팝’이 대박 흥행에 성공하면서 출시 후 성과에 업계 시선이 쏠려 있다.

주목할 점은 프렌즈런의 경우 사전예약 시작 28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최근 업계에선 사전예약기간을 몇 달씩 길게 잡아 예약 규모를 늘리고 있다. 그렇게 해도 100만명을 넘기지 못하는 게임이 부지기수다. 이를 감안하면 프렌즈런은 사전예약 단계서 이미 폭발적인 반응이 기록한 셈이다.

물론 프렌즈팝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게임성이 뒷받침돼야 시장 안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출시 초반 반응은 경쟁작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출시될 달리기게임에 이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업계 관심사다.

카카오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대중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 그리고 CBT(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게임성이 맞물리면서 효과를 낸 것 같다”며 “공개하기는 이른 단계지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프렌즈 IP 후속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캐주얼 장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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