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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 빅데이터 응용 의료산업 혁신방안 제시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고령화 시대에 따라 빅데이터를 응용한 의료산업 혁신이 필요하다는 과학기술계 석학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 이하 한림원)은 ‘한림원의 목소리’ 제 61호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빅데이터 응용방안을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림원 측은 “고령화 사회의 보건의료는 맞춤치료와 예방치료 방향으로 전환해 의료진은 임상정보뿐 아니라 환자의 유전체 정보와 일상에서 수집한 생리 활성 데이터를 해석해 진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민건강보험의 기반위에 의료공급시스템을 운용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지닌 우리나라는 빅데이터 기반 의료산업 인프라에서 세계 일등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에 한림원은 센서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성하고 이를 연결해야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헬스케어 인프라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림원은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 빅데이터 관련 기술 개발·분야별 융합교육·응용보급을 위한 빅데이터 융합연구센터의 설립 등을 제시했다.

한림원 측은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가 의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나치게 엄격한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령을 수정 보완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사회 전체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는 스마트에이징과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의 개발과 전파, 사회경제적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산업체와 학계는 긴밀하게 소통해 서로의 경험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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