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 핸디소프트(www.handysoft.co.kr 대표 이상산·이진수)가 사물인터넷(IoT)와 협업 SW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7일 핸디소프트는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9일 코넥스 상장에 이어, 신속이전상장(패스트트랙)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 신청이다. 이전 상장시기는 10월(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주력 사업인 그룹웨어 사업의 호조 뿐만 아니라, 신규 성장 동력으로 모기업인 다산네트웍스 등과 공동 추진한 IoT 사업에 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핸디소프트는 지난 2014년 ‘귀뚜라미보일러’와 개발, 출시한 IoT 보일러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속옷 전문업체 ‘좋은사람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웨어러블 스포츠웨어 ‘기어비트 S’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자전거 전문업체 ‘알톤 스포츠’와 도난방지 및 생산·재고관리를 위한 IoT 자전거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국내 공공시장에서 약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그룹웨어 등 협업 SW 개발 분야의 경우, 올 3분기 중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기업시장은 물론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작년 6월 코넥스 상장을 성장동력 삼아 1년여 만에 코스닥 시장으로의 진출까지 준비하게 됐다”며 “IoT 선도 기업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향후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술개발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