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리우 올림픽, KT 해저케이블로 본다

윤상호
- 해저케이블, 국제 트래픽 99% 담당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리우 올림픽 중계를 위해 만전의 준비를 마쳤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리우 올림픽 중계를 위해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방송중계망은 해저케이블 기반이다. 한국은 부산이 해저케이블 주전송로 시작 지점이다. 미국 로스앤젤리스 데이터센터를 거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연결한다.

KT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국제 방송중계에 해저케이블이 활용된 것은 10년이 지난 일”이라며 “1982년 스페인 월드컵부터 20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스포츠 중계방송은 통신위성 기반으로 이뤄졌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해저케이블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 기반 국제방송중계는 한국-브라질 구간의 경우 전송시간이 약 0.5초 걸린다. 해저케이블로 하면 약 0.2초로 0.3초를 줄일 수 있다. 해저케이블은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 등 국제 트래픽의 약 99%를 처리하고 있다.

한편 KT는 혹시 모를 재해도 대비했다. 주∙예비 전송로는 4중화했다. 추가복구 전송로까지 따지면 6중화 설계다. 천재지변 등으로 해저케이블이 끊겨도 차질이 없도록 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