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SW특기자 내년부터 도입 확대…전액장학금 등 파격 혜택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이 관련 학과에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SW특기자 전형이 도입·확대된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국민대학교에서 SW중심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14곳의 SW중심대학은 내년 35명, 2018년 410명, 2019년 438명의 SW특기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SW특기자에게는 전액장학금 등 파격적 혜택도 제공된다. 성균관대와 국민대 등은 SW특기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동국대는 장학금과 해외연수를 제공한다.

또한, 독립 단과대학·학과 신설 등을 통해 새로운 SW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입학정원도 늘릴 예정이다. 14개 대학의 관련 입학정원은 올해 1781명이지만 내년 1881명, 2019년 1973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창업·글로벌 진출 등 진로별 맞춤형 인턴십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활용하는 등 고급 SW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교육 강화도 가속화된다. 또, SW중심대학의 교육 커리큘럼을 공개하고 통합 온라인 강의(MOOC) 플랫폼을 통해 우수 강의를 공유한다. 직업훈련기관 및 SW기업과 연계해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자유학기제 및 2018년 초중등 SW교육 필수화와 연계한 진로탐색과 SW체험교육을 지원하고 고교 SW동아리 멘토링, 관심분야별·수준별 SW개발과정도 제공키로 합의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SW중심대학이 그간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고급 SW인재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SW중심대학을 2017년 20개, 2019년 30개로 조기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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