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송금 거래량 1조원 달성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토스 개발사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는 서비스 출시 약 1년 반 만에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 단일 간편송금 서비스 최초로 누적 송금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7개월 만에 또다시 업계 최초로 1조원 기록을 달성했다.
토스는 기존의 번거로운 계좌 이체 과정을 3단계로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받는 사람 계좌번호나 연락처를 입력하고 금액, 암호를 누르면 간편하게 송금이 끝난다.
특히 받는 사람은 어플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하나의 휴대전화 단말기에 복수의 은행 계좌를 제한 없이 등록할 수 있는 점 등이 타 서비스와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힌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간편 송금이라는 새로운 범주의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었다”며 “미국 송금 서비스 벤모처럼 소비자 사이에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내에서 여러 은행 계좌의 실시간 잔고와 거래 상세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계좌 조회 기능’을 내달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토스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모든 은행의 계좌 거래 내역을 토스 서비스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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