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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으로 구현한 예술... 안병국 4번째 개인전 “한글로 만나는 한국인展”

박기록
- 3D프린팅과 한글의 만남 -

안병국의 4번째 개인전 '한글로 만나는 한국인展'이 광화문 한글누리에서 열린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인의 정(情)을 소재로 한 한글 타이포그래피 작품들로서 컴퓨터그래픽, 캘리그라피, 3D프린팅의 형태로 제작된 작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동안 한글 관련 타이포그래피 전시는 많이 있었지만, 한글과 한국인의 정서를 연결 시켜 한국인을 소개하는 전시는 처음이다. 한글과 3D프린팅이 결합된 최초의 전시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작업중 아리랑은 3D프린팅 서비스 전문업체 툴스페이스(대표 이병극)와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로 진행된 작업으로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인만의 고유 정서인 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 글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글과 한국인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병국 작가는 한글과 한국인이 새로운 한류문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으며, 3D 프린팅과 한글의 결합을 통해 보다 폭 넓은 형태의 한글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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