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김상헌 대표(왼쪽), 한성숙 서비스 총괄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 사령탑이 바뀐다. 8년 만이다. 급변하는 인터넷 업계에서 드물게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자리 매김한 김상헌 대표(사진 왼쪽)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유럽·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내년 3월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20일, 네이버(www.navercorp.com)는 차기 대표 이사에 한성숙 서비스 총괄 부사장(50.  사진 오른쪽)을 내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헌 대표는 부침이 심한 인터넷 업계에서 네이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판사와 LG 법무팀 부사장을 맡았던 법무경영전문가로, 내부적으로 탁월한 균형감각에 빠른 판단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한게임 분할, 라인 상장 등 네이버를 한 단계 이상 도약시킨 굵직 굵직한 변화를 잘 처리했다.

김상헌 대표의 바통을 이어 받아 내년부터 네이버를 이끌 신임 대표엔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

한성숙 신임 대표 내정자는 국내 인터넷산업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숙명여대(1989년 영문과 졸업)를 나와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등 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뒤,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현재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 있다.
 
한 내정자는 네이버의 모바일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도 ‘브이 라이브(V LIVE)’ 등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한성숙 내정자가 앞으로 차기 대표이사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이후에도 경영자문으로서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일본에서 라인 성공에 매진해왔던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유럽·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내년 3월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식화했다. 

네이버 측은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등기이사직은 유지하지만,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다음 목표인 유럽 시장 도전에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을 계획”이라며 “새로운 이사회 의장은 추후 네이버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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