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산업은행이 이달중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주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 다음 주자인 국민은행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은 포스트 차세대시스템(2기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한 ISP컨설팅을 5개월째 진행중이다. 연내(12월중) 컨설팅 결과가 완료되면, 내년초 국민은행의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 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ISP 컨설팅을 통해 기존 메인프페임 기반의 주전산시스템 체제를 포스트 차세대 환경에서도 수용할 것인가부터 형식적으로 따져보겠지만 주요 포커스는 비대면채널, 스마트금융에 대한 원활한 지원 등 미래 금융환경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IT 플랫폼 구현에 맞춰져 있다.

현재 은행권및 관련 IT업계의 관심사는 국민은행이 내년 상반기중 차세대 프로젝트 일정에 돌입했을 경우 과연 원활한 인력수급이 기능할 지 여부다. 

산업은행이 차세대시스템 주사업자를 11월중 선정하면, LG CNS와 SK(주) C&C는 바로 뒤돌아서서 국민은행 수주전에 또 다시 격돌해야한다. 그러나 이 두 업체만의 인력풀을 신뢰하면서 국민은행이 포스트 차세대 사업 발주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는 의문이 생긴다.  

교보생명(LG CNS), 우리은행(SK (주)C&C)가 올해 상반기중 차세대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산업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이 내년중 진행하게 된다면 각각 2000억원 넘은 4개의 대형 금융 차세대 프로젝트가 거의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과거 2000년대 초중반 부터 시작된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당시에도  2~3개 차세대 프로젝트가 거의 동시에 진행된 적이 있었지만 그 당시는 LG와 SK뿐만 아니라 삼성SDS, 한국IBM, 한국HP 등 주간사 후보군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과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다.  

다만, 이같은 차세대 프로젝트 인력 수급의 공백상황 우려에 대해 국민은행측은 비교적 여유있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김기헌 부행장(CIO)은 이와관련 “크게 걱정할 필요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예전에 비해 이미 내부적으로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 노하우가 상당히 쌓여있기 때문인 인력 부족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행장은 “지금은 처음 차세대라는 용어를 접했던 10~15년전 상황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상황이 많이 다르다. IT 직원들의 수준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현업 직원들의 디지털 중심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도 상당히 높아졌기때문에 프로젝트 추진 환경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김 부행장은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를 대형 금융회사들이 1년의 시차를 두고 추진하기는 하지만 거의 동시에 개발 인력이 투입되지는 않고, 또한 각 프로젝트의 단위별 개발 일정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한편 국민은행은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 주간 사업자 선정시, 구체적인 자격요건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은 단계지만 “충분한 경험을 중시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결국 국민은행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도 현재로선 은행권 차세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가진 LG CNS와 SK(주) C&C 양자 구도가 예상된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최근 금융권에선 전체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서 차지하는 주사업자의 역할이 축소되는 흐름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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