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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업경기 오랜만에 개선…전망은 여전히 암울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영향으로 ICT 기업 업황이 오랜만에 개선됐다. 하지만 ICT 기업들은 갤럭시노트7 생산종료 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을 어둡게 전망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장동현)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조사한 ICT 기업경기조사 결과 10월 업황BSI는 92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Business Survey Index, BSI)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10월 업황BSI는 개선됐지만 11월 업황 전망은 다시 나빠졌다. 11월 업황전망BSI는 9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현대차 파업 종료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미국금리인상, 유럽중앙은행의 점진적 양적완화 종료 검토 등 대외 불안요인이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ICT 분야의 경우 갤럭시노트 생산종료 등이 기업경기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부문별 업황BSI중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업황BSI는 89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업황전망BSI는 1P 하락한 88을 기록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 업황BSI는 전월에 비해 1P 상승한 89를 기록했지만 업황전망BSI는 6P나 하락하며 84에 머물렀다. 소프트웨어 업황BSI는 6P 상승한 95, 업황전망BSI도 2P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 수준변화를 판단하는 수준판단BSI는 제품제고, 고용수준, 자금사정 등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생산설비와 설비투자 실행은 하락했다. 전망BSI도 설비투자실행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변화를 판단하는 기업경영판단BSI는 업황의 경우 생상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률, 채산성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하지만 전망BSI는 수출만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됐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ICT 중소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전망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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