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이용자 3G보다 데이터 10배 더 사용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TE 서비스 이용자가 3G 이용자에 비해 데이터를 10배 가량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9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4G LTE 데이터 트래픽은 22만6897테라바이트(TB), 3G 트래픽은 1684TB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3사 LTE 가입자 비중은 SK텔레콤 69.8%, KT 74.5%, LG유플러스 87%이다.
절대적으로 LTE 가입자가 많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3G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특히 3G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54요금제의 경우 5만9400원(부가세 포함)이고 LTE 데이터 무제한이 가능한 59요금제는 6만4900원으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3G의 경우 1만7500원의 약정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2만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다. LTE 스마트폰에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존재하는 이유다.
3G 데이터 트래픽 이용량 상위 1%가 사용하는 트래픽은 378TB로 3G 트래픽 발생량의 54.9%를 차지했다. LTE 헤비유저 1%는 15.3%의 비중에 머물렀다. 이용량 상위 10%를 비교해도 3G 이용자는 79.8%, LTE는 58.5%다. 3G 상위 유저에 집중되는 트래픽 비중이 훨씬 높은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이용량에 있어서는 LTE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높다.
9월 3G 스마트폰 가입자당 트래픽은 524MB인 반면, LTE 이용자는 10배 이상인 평균 5341MB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를 비교해도 3G의 경우 가입자당 5927MB를 이용했지만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1만6509MB로 3G 이용자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한편, 9월 무선통신 전체 트래픽은 24만3853TB로 집계됐다. 1년전보다 43.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동영상 트래픽이 2682TB로 전체 55.4%를 차지했다. 이어 웹포털 이용이 814.9TB, SNS 753.6TB, 멀티미디어 273.6TB 순이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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