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 Defined Storage)’를 통해 스토리지 도입 및 운영 비용을 최대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싼 스토리지 장비 대신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신 데이터 저장, 관리 SW를 통해 최대 5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기흥 한국레드햇 부장은 15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7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토리지는 IT 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권 입장에선 컴플라이언스 이슈는 증가하고 여·수신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스토리지 예산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디지털 이슈도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2018년 기준 스토리지 예산은 약 1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운영체제(181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구축돼 있는 스토리지의 대안으로 ‘SW정의스토리지’는 최근 몇 년 간 각광받는 개념이다. 약 10년 후에는 스토리지 시자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클라우드와 오브젝트 스토리지, 분석, 하이퍼컨버전스, 컨테이너 등과 같은 워크로드가 증가하는 추세와도 맞물린다.

SW정의스토리지의 구성 요소는 크게 스토리지 가상화와 스토리지 오케스트레이션 두가지다. SW와 표준 하드웨어(HW)를 통해 자원을 묶어 가상화해 분배하는 형태다. 또 수요가 있을 때마다 자원을 할당하고 통제, 통합하는 오케스트레이션(구성)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쉽게 설명하면 흔히 사용하는 x86 서버에 스토리지 운영체제(OS)와 스냅샷이나 재해복구(DR)의 SW를 통해 기존 스토리지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송 부장은 “이는 마치 고래 한 마리보다 물고기 수백마리가 성능이나 유연성 측면에서 훨씬 더 좋은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전통적인 스토리지는 HW를 교체하면 SW 라이선스까지 모두 새롭게 구매해야 한다. 보통 견적서를 보면 HW와 SW를 분리돼 있는데, HW 장비를 교체할 때 SW는 왜 다시 사야하는지 의아할 때가 많다”며 “SW정의스토리지는 표준 HW만 교체하면 되고, 미래 스토리지가 제공하는 기능을 현재 인프라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드햇은 현재 국내에서도 SW 정의 스토리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파일공유, 수십 페타바이트(PB)급의 확장성을 가진 ‘글러스터(Gluster)’와 오픈스택에서 많이 활용되는 블록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용도의 ‘세프(Ceph)’ 두 개의 오픈소스 스토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송 부장은 “내년 초 글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하이퍼컨버지드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며, 세프 스토리지는 오픈스택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iSCI 기능도 추가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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