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배달앱 3대 키워드 혼밥족·간편결제·치킨…요기요 선정
요기요에 따르면 올해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이 배달앱 주요 고객으로 새롭게 떠올랐으며 결제 시 간편결제를 활용하는 고객도 큰 폭으로 늘었다. 더불어 배달앱 이용자 세 명 중 한 명은 치킨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치킨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먼저 최근 1인가구의 증가에 따라 배달앱 시장에서도 1인분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요기요는 지난 7월 말 최소 주문 금액을 낮춘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혼밥족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출시 넉 달 만에 주문 수 150만 건을 돌파했다.
또한 배달 음식 주문 시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요기요 결제 방법 중 간편결제를 이용한 고객의 비율은 작년 1.4%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9.7%로 약 7배 가량 증가했다. 이에 요기요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외에도 올해 9월 O2O기업 최초의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요기서 1초결제’를 선보이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올해 치킨의 인기는 작년보다 더욱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체 주문 중 25%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배달음식 메뉴로 뽑혔던 치킨은 올해 34%로 증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식은 1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식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올해는 작년보다 배달음식 주문 시간대가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가장 주문이 많았던 시간대는 31%를 차지한 ‘오후 6시~8시’로 나타났으나, 올해에는 ‘오후 8시~오전 1시’가 34%의 이용률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오후 6시~8시 이용률은 24%로 나타나 2위를 기록했다.
요기요 박지희 마케팅총괄부사장은 “올 한해도 요기요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으며, 작년보다 증가한 주문 데이터로 배달앱 이용 트렌드 역시 더욱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며 “통계에서 나타난 배달앱 이용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내년에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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