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신년기획/불확실성에 대응하라-모바일]변화 신호 진원지, 중국…삼성전자·애플 양강체제 시험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3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는 세계 스마트폰 성장세를 이끌던 곳 중 하나다. SA는 2016년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을 39%로 추정했다. 2017년 보급률은 44%로 5%포인트 상승을 예측했다. 2022년에는 58%에 도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은 늘어나고 스마트폰을 팔려는 업체도 늘어난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돈 있는 사람은 줄고 돈 버는 업체도 준다. 부익부 빈익빈이다. 그러나 판매량과 이익 기준 각각 세계 1등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대가 계속된다는 보장도 없다. 휴대폰 시대를 연 모토로라 노키아 역시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기업 중 하나다.

불확실성의 시대지만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시장 재편의 신호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 점. 기술도 돈도 시장도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

기술의 대표는 화웨이다.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3위다. 2015년 자리를 굳혔다. 화웨이는 중국의 삼성전자다. 휴대폰뿐 아니라 통신장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까지 만든다. 통신장비 분야선 삼성전자보다 앞섰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자체 제작한 AP를 쓰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가 전부다.

자본의 힘은 중국 업체의 약점인 브랜드를 보완하는데 쓰이고 있다. 애플 스마트폰을 생산해 온 폭스콘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노키아 휴대폰사업부를 인수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대 이전 세계 휴대폰 1위로 군림했다. 유럽과 아시아권에선 여전히 영향력 있다. TCL은 알카텔에 이어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했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던 브랜드 중 하나다. 유럽에 이어 북미 공략 교두보를 확보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를 가졌다. 모토로라는 휴대폰 시대를 연 업체다. 구글을 거쳐 레노버의 손에 들어왔다. 레노버의 미국 공략 카드다. 레노버는 IBM PC브랜드를 사 PC 세계 1위가 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중국 업체의 성장은 내수시장이 견인했다. 오포와 비보가 세계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내수시장에서 선전이 컸다. 일본 휴대폰 제조사가 내수를 기반으로 명맥을 유지한 것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구도의 균열도 중국 시장 탓이다. 애플은 5위 삼성전자는 5위권 밖으로 밀렸다. 시장도 포화인데 세계 최대 시장서 부진은 뼈아프다. 삼성전자 애플과 화웨이 오포 비보와 격차는 줄었다. SA는 지난해 3분기 화웨이 오포 비보의 점유율 합산이 애플을 역전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3위 4위 5위 업체의 총 판매량이 2위를 넘은 것은 양강체제 형성 이후 분기 처음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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