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추천위 심사 착수…확정시 2019년까지 임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 황창규 대표<사진>가 연임 의사를 밝혔다. 황 대표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연임할 경우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KT를 맡게 된다. KT는 새 최고경영자(CEO) 선임 때 현 CEO에게 우선권을 준다. 사실상 황 대표의 연임 확정이다.

6일 KT는 황창규 대표가 CEO추천위원회에 연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임기 종료가 임박했음에도 불구 거취를 언급치 않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KT가 연루된 것이 부담이었다. KT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원인 중 하나인 최순실의 광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차은택 지인을 채용해 구설에 올랐다. 박 대통령 퇴임 후를 위한 것으로 의심을 사는 재단에도 출연금을 냈다. 하지만 동계 스포츠단 창설을 받아들이지 않는 등 연루 기업 중에서는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발표로 KT는 박 대통령 탄핵 리스크를 모두 털어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뤄졌던 임원인사도 곧 실시할 전망이다.

KT 대표는 CEO추천위가 결정한다. CEO추천위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한다. 이번 CEO추천위는 사내이사 구현모 경영지원총괄과 사외이사 ▲송도균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장석권 한양대 교수 ▲박대근 한양대 교수 ▲정동욱 전 서울고검 검사 ▲김대호 인하대 교수다. 위원장은 김종구 전 장관이다.

황 대표의 연임은 확정적이다. KT와 대부분 임직원은 황 대표의 연임을 바랬다. 실적개선과 신사업추진 연속성 등을 감안해서다. 황 대표도 연임 의사는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7’에 참석하는 등 대외 행보를 이어왔다. 다만 KT새노조는 “KT의 고질인 CEO리스크를 재현시킬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냈다.

한편 황 대표가 연임과 황 대표가 제2기 CEO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는 별개다. KT는 민영화 이후 연임한 CEO 중 임기를 채운 이가 없다. 남중수 전 대표와 이석채 전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지만 불명예 퇴진했다. KT CEO를 정권 논공행상 자리 중 하나로 취급해서다. 남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검찰 수사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황 대표의 연임 후 진퇴는 차기 정부의 인사 스타일을 알려주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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