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영업손실 353억원…MC사업본부, 8분기 연속 적자 확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전사차원 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6년 만이다. LG전자가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한 이래 분기 영업손실을 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 영업손실도 휴대폰이 말썽이었다.

6일 LG전자는 2016년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LG전자는 2016년 1분기부터 잠정 실적을 공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4조7819억원과 353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1.8%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K-IFRS 연결기준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조3712억원과 1조3377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 감소 영업이익은 12.2% 늘어났다.

LG전자가 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은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한 2007년 이래 세 번째다. LG전자는 2010년 3분기 영업손실 1852억원 2010년 4분기 영업손실 245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때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의 적자는 2010년 3분기 3257억원 2010년 4분기 2747억원이다. LG전자는 당시 최고경영자(CEO)를 남용 부회장에서 구본준 부회장으로 MC사업본부장을 안승권 사장에서 박종석 사장으로 교체했다.

이번 적자도 휴대폰 탓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다. 2016년 3분기 적자 규모는 4364억원이다. 2016년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2832억원이다. 작년 4분기 가전과 TV가 순항한 점을 감안하면 MC사업본부의 적자는 더 늘어난 것으로 여겨진다. 8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된다. LG전자는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CEO를 조성진 부회장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유임했다. 조 부회장과 조 대표 모두 어깨가 무거워졌다.

LG전자 실적과 주가는 휴대폰에 끌려가는 모양새다. 다른 사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휴대폰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판매부진→구조조정→경쟁력 약화’ 악순환을 끊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휴대폰 사업을 매각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LG전자의 세부 실적은 추후 실시하는 2016년 4분기 컨퍼런스콜과 함께 공개한다. 휴대폰 적자 규모 및 나머지 사업부의 실적은 그때 알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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