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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디스크’ 변종 악성코드, 리눅스 컴퓨터 암호화 후 3억 이상 요구

2017.01.10 15:12:27 / 최민지 cmj@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리눅스 컴퓨터를 암호화한 후 25만달러(한화 약 3억52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악성코드가 등장했다.

이셋코리아(http://www.estc.co.kr 대표 김남욱)는 킬디스크(KillDisk) 변종 악성코드가 발견돼 주의를 요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킬디스크 악성코드 변종인 ‘Linux/KillDisk.A’ 랜섬웨어는 악의적인 해킹 그룹 중 하나인 블랙 에너지 그룹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눅스 컴퓨터를 암호화하고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지만 암호 해독은 불가능하다.

킬디스크 랜섬웨어는 리눅스 컴퓨터를 암호화한 후 부팅되지 않도록 만드는데, 암호화 키를 저장하거나 전송하는 기능이 없어 암호화된 파일의 복구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25만달러 사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한다. 다행히 이셋 연구진은 사용된 암호화의 취약점을 이용해 복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로버트 리포브스키 이셋 연구원은 “몸값 지불만 하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범죄자와의 거래를 통해 데이터를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랜섬웨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킬디스크는 2015년 12월 블랙에너지 그룹이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에 이용돼 명성을 얻은 매우 파괴적인 악성코드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금융 부문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이셋에 의해 탐지됐다. 이후 공격 대상은 해상 운송 부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킬디스크 공격 도구 세트는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변종은 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윈도우 시스템을 시작으로 리눅스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에도 영향을 미쳐 시스템 손상 가능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김남욱 이셋코리아 대표는 “이제 랜섬웨어는 윈도우 시스템 내의 데이터 파일 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산업용 기기까지 공격하여 시스템을 잠근 후 랜섬을 요구하는 잭웨어(Jackware)로 진화할 것”이라며 “다수의 산업용 제어 시스템이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보안 교육 및 시스템 유지 보수와 패치를 완벽하게 수행함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스템 문제 발생시 이를 빠른 시간에 복구할 수 있는 재난 복구 능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허다”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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