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가 상승·말 뒤집기 지적 불구 디자인 대세 추격 불가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 스마트폰 ‘G6’에 대한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G6는 기존 LG전자 휴대폰 방향성을 뒤집는 폰이다. LG전자는 우려에도 불구 휴대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G6의 달라진 전략이 LG폰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까.

13일 LG전자는 오는 2월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G6를 공개할 예정이다. 2월27일부터 3월2일(현지시각) 이곳에서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이 열린다. MWC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로 꼽힌다. LG전자가 G시리즈를 MWC에서 공개하는 것은 작년 ‘G5’에 이어 두 번째다.

LG전자는 G6를 통해 기존 전략을 뒤집었다. 우선 일체형 배터리와 방수방진을 도입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기 위해선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또 “방수방진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라고 소비자가 원하는 시점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작년 하반기 ‘V20’ 출시 때 일이다. 또 LG전자는 LG전자 고가폰의 강점을 배터리 교체로 마케팅 해왔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더 이상 경쟁사와 격차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일체형이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 보다 유려하도록 만들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 배터리 분리형을 고수했던 것은 금형 제작비 등 원가 상승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도 있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가 경쟁사를 따라 일체형을 채용한 것만은 아니다. G6는 5.7인치 초고화질(QHD) 화면을 탑재했다. 한 손으로 이용하기 편하도록 화면비를 18대 9로 조정했다.

아울러 ‘프렌즈’를 사실상 백지화했다. LG전자는 G5에 모듈 디자인을 시험했다. G5 모듈과 액세서리 등을 ‘프렌즈’라는 생태계로 묶었다. LG전자가 아닌 다른 업체의 참여를 지원하는 생태계다. 개발자 및 판로 지원을 위해 ‘LG프렌즈닷컴(www.lgfriends.com)’도 열었다. 그러나 모듈은 더 이상 없다. 개발자도 떠났다. G5 발표 직후 추가한 프렌즈는 없다. LG전자는 프렌즈 마케팅을 접었다. LG프렌즈닷컴은 LG전자 주변기기 판매 사이트로 성격을 바꿨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작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다. 생태계에 쓸 돈은 없다. 대신 명맥을 유지해 향후 상황이 나아질 때를 대비했다.

한편 뱅앤올룹슨(B&O)플레이의 음향 튜닝과 전후면 광각 카메라 등 G5에서 V20으로 계승해 온 ‘조준호폰’의 DNA는 계승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폰의 미래를 ‘소리’와 ‘사진’에 걸어왔다.

또 다른 LG전자 관계자는 “G6는 전후면 광각 카메라와 B&O플레이의 음향 튜닝 등 V20으로 이어진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강점을 계승했다”라며 “G6는 3월 시판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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