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의 폭발적 흥행으로 일대 변혁을 맞고 있다. 두 게임은 모바일게임 최고매출 1,2위를 유지 중으로 시장 내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눈여겨 볼 부분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의 특성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열혈 게이머들이 주로 즐기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고 포켓몬고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캐주얼 게임이다.
 
이처럼 특성이 전혀 다른 두 게임이 동시에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지난 1월말 리니지2 레볼루션 점검 시간동안 여타 게임들의 이용자수가 크게 늘었다는 업계 보고가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지 못하는 시간동안 이용자들이 다른 게임으로 눈을 돌렸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점검 당시 여러 모바일게임에 신규 이용자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PC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점검 시 다른 게임을 즐기는 현상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그만큼 리니지2 레볼루션이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포켓몬고 역시 마찬가지다. 이 게임은 메신저와 검색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핑 앱에 견줄만한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했다. 게임업체에서 신규 이용자 확보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앱조사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지난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사용자수 기준 앱 전체 시장에서 10위에 올랐다. 총 698만명이다. 10위 안팎의 경쟁 앱으론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다음, 삼성뮤직 등이 있다. 게임 부문에선 ‘클래시로얄’이 사용자수 2위이나 전체 앱에선 36위에 머물러 있다. 포켓몬고와의 격차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두 게임은 모바일게임 시장을 개척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얻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후 한 달만에 2000억원 매출을 돌파할 정도로 모바일게임 시장 파이를 키웠다. 새로운 게이머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돼 지갑을 연 결과로 파악된다. 포켓몬고도 전통적인 게이머 외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용자들을 확보, 게임 카테고리를 훌쩍 뛰어넘은 이용자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포켓몬고와 비슷한 캐주얼 장르에선 적수가 될 만한 게임 출시 소식이 전무하다. ‘포켓몬고 천하’가 한동안 계속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향후 적용될 공성전 업데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혈맹 커뮤니티의 정점을 찍는 콘텐츠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장기 흥행을 점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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