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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GPP에 5G 표준 조기 확정 제안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www.kt.com 회장 황창규)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AT&T, NTT 도코모, 퀄컴, 인텔, 등 22개의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5G 및 LTE 망을 융합하는 ‘NSA(Non Standalone)’ 표준을 올해 말까지 완료해 달라는 제안을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인 3GPP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KT 및 이들 글로벌 ICT 기업들은 3월 6일부터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리는 제 75차 3GPP 총회에서 5G New Radio 규격의 1단계에 해당하는 ‘NSA’ 표준 확정과 관련된 제안서를 공동 제출할 예정이다.

‘NSA’는 5G 기지국으로 들어온 전파를 LTE 유선 망에 연결하는 등 5G 및 LTE 망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하는 기술로, 기존 LTE 망을 5G 상용화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글로벌 ICT 기업들의 'NSA' 표준 제안을 3GPP에서 받아들이면 5G 규격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GPP 릴리스 15’의 일부로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6GHz 이하의 주파수 대역 및 초고주파 대역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이 될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KT를 포함해 이번 선언에 참여한 지지 업체는 'NSA'(Non Standalone) 표준이 조기 완료되고 규격이 출시된 후 3GPP에서 추가적으로 승인하는 규격과의 호환성(forward-compatibility)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T의 네트워크전략담당 이용규 상무는 “KT는 작년 6월 완성한 ‘평창 5G 규격‘ 의 핵심이 'NSA'(Non Standalone) 표준 기반”이라며 “2018년 5G 시범 서비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꼭 5G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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